미국 인플레이션, 기록적인 휘발유 가격상승과 함께 40년만에 가장 빠른 속도로 상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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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정부의 인플레이션 기본지표인 최근 소비자물가지수(CPI)에 따르면 휘발유 가격은 5월 마지막 달인 12개월 동안 인플레이션을 8.6%로 끌어올리면서 지난 4월보다 그 상승속도가 높아져 미국 소비자들에게 고통을 안겨주고 있다고 CNN 비즈니스등이 보도했다.
다른 부문보다 변동성이 비교적 큰 식품과 에너지 부문의 가격을 나타내는 CPI는 지난 달 같은 기간보다 6% 더 높게 상승했으며, 이는 1981년 이후 가장 높게 상승한 수치인 것으로 알려졌다. 전체 에너지 부문에서의 휘발유 가격은 1년전에 비해 34.6% 상승했으며, 작년에 비해서는 거의 50%나 급등한 것으로 나타났다. AAA에 따르면 현재 미국 일반 휘발유의 1갤런당 가격은 $4.99라고 밝혔다.
AAA의 분석가들이 제시한 보고서에 따르면 문제는 휘발유 가격이 떨어질만한 어떠한 조건도 성립되지 않고 있어 당분간 휘발유 가격은 계속 상승할 것이며, 따라서 6월의 CPI는 휘발유가격의 또 다른 큰 상승을 기록할 것이 확실하다고 밝히고 있다. 그러나 이러한 가격상승은 에너지뿐만 아니라 식품 부문에서도 나타나 1981년 이후 처음으로 10.1%의 두 자릿수 상승율을 기록했다.
이 밖에도 임대료와 기타 주거비 측정지수는 5.5% 상승해 1991년 이후 12개월 만에 최대 상승폭을 기록한 것으로 나타났으며, 지난 3개월 동안 하락세를 보였던 중고차 가격은 다시 한 번 상승하면서 지난 12개월 동안 16.1% 상승했고, 같은 기간동안 신차가격은 12.6% 올랐다. 컴퓨터 칩 부족은 자동차 제조업체들의 생산량을 억제시켰으며 자동차의 제한된 생산은 결국 가격상승으로 이어지게 되었다.
또한 여름 여행시즌의 시작과 함께 항공기 여행에 대한 수요 급증으로 5월 한 달 동안 항공료는 12.6% 상승했으며, 지난 3개월 연속 항공료는 10% 이상 상승한 것으로 나타났다. 팬데믹이 시작될 당시의 폐쇄 조치로 항공여행 수요가 거의 중단되기 전인 2019년 5월에 비해 항공료는 21.7% 인상되었고, 지난 12개월 동안의 항공료는 37.8% 인상된 것으로 나타났다.
빠른 속도로 진행되고 있는 인플레이션으로 인해 연준은 다음 주 개최되는 회의에서 금리를 공격적으로 인상할 것이 거의 확실시 되고 있지만, 일부 전문가들은 연준이 인플레이션을 억제할 시점을 놓쳐 공격적인 금리인상에도 불구하고 물가가 잡힐지 의문을 품고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