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리노이주 일가족 4명 살해 용의자는 경비원
Family Victims (Left) / Nathaniel Huey Jr. (Right) - Facebook
지난 일요일 시카고 외곽 지역의 로미오빌에 있는 한 자택에서 두 명의 성인 부부와 두 명의 어린 자녀, 그리고 세 마리의 반련견이 포함된 가족을 살해한 혐의를 받는 남성은 경비원 업체를 운영하고 있는 나다니엘 휴이 주니어(Nathaniel Huey Jr.)로 밝혀졌다고 NBC 뉴스등이 보도했다.
충격적인 살인 사건의 용의자로서의 체포를 피하기 위해 경찰에 쫓기다가 전복된 그의 차량은 이후 화염에 휩싸였고, 그는 불타는 차에서 스스로에게 총을 쏴 자살한 것으로 추정되고 있다.
피해 가족들에 대한 살해 동기를 밝히지 않는 경찰
살해 용의자로 지목된 나다니엘 휴이는 블랙 베어 시큐리티(Black Bear Security, 32)라는 민간 보안 회사를 소유하고 있었으며, 그는 블랙베어 시큐리티 페이스북의 한 페이지에 총, 그리고 탄약과 함께 방탄복을 입고 있는 사진을 공유하면서 한 게시물에는 “나는 할 수 있고, 할 것이다”라는 글을 적어 놓았다.
휴이와 그의 동거녀인 에르말린다 팔로모(Ermalinda Palomo, 50)는 조라이다 바롤로메이(Zoraida Barolomei, 38)와 남편 알베르토 롤론(Alberto Rolon, 32), 그리고 그들의 두 자녀인 아드리엘(Adriel, 10)과 디에고(Diego, 7)를 살해한 혐의와 함께 요주의 인물로 지목됐다.
경찰당국은 휴이의 끔찍한 살해 동기가 무엇인지 밝히지 않고 있는 가운데 “용의자와 피해 가족들 사이의 연관성 및 가능한 살해 동기와 엄청난 양의 물리적 증거가 있었다고”만 말하고 있다.
용의자의 실체
로미오빌 경찰당국이 배포한 휴이의 전단지에는 “그는 총기 훈련을 받았으며, 비합리적이고 변덕스럽다”고 묘사돼 있었다. NBC 뉴스와 인터뷰 했던 휴이의 의붓딸이자 팔로모의 친딸인 크리스티아나 에스피노자(Cristiana Espinoza)는 “그는 매우 위험한 남자였고, 교묘한 조정자였다”고 말했다.
에스피노자는 휴이가 약 8년 전 그녀의 모친과 처음 데이트를 시작했을 때 그렇게 나쁜 남자는 아닌 것으로 기억하고 있었지만, 시간이 지나면서 이상한 사람의 전형적인 본색을 드러냈다고 밝혔다.
그녀는 “몇 달 전에 그는 뭔가 바뀐 느낌이 들었다. 그는 우리 엄마를 포함해 우리 모두를 차단하고 있었고, 혼자 지내면서 차고에 머물렀으며, 우리와 가까이 지내는 것을 아주 싫어했다”고 덧붙였다.
수요일 오클라호마주 카투사에 있는 고속도로 순찰대는 휴이의 차량번호를 식별한 후 그의 차를 정지시키려고 했지만, 그는 도주하기 시작했고, 도주하는 도중 차가 전복돼 화염에 휩싸인 것으로 전해졌다.
현장에 있던 경찰관들은 “두 발의 총성음 같은 것이 들렸다”는 말을 전했고, 끝내 그는 스스로 생을 마감한 것으로 추정되고 있다. 휴이와 함께 차량에 동승했던 동거녀인 팔로모는 경찰당국에 의해 요주의 인물로 지목됐었지만, 결국 피해자로 분류되었고, 위독한 상태로 병원으로 후송되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