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디스, 미국 대형 은행 6곳 신용등급 하향 경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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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용등급 평가사인 무디스가 뉴욕멜론은행, 스테이트스트리트, 노던트러스트 등 미국의 대형 은행 6곳에 대한 신용등급을 하향 조정하는 방안을 검토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무디스는 월요일 저녁 늦게 이들 은행들에 대한 자금 조달에 대한 지속적인 압박이 반영된 결과라고 밝혔다.
무디스의 신용등급 하향에 거론되는 또 다른 세 개의 대형 은행들은 트루이스트(Truist, TFC),컬린포레스트(Cullen Frost) 및 U.S. 밴코프(Bancorp, USB)로, 무디스는 위의 은행들과 동일한 이유로 세개의 은행들에 대한 신용등급의 하향 조정을 언급했지만, 상업용 부동산과 관련된 위험 증가 또한 언급했다.
팬데믹 이후 여러 기업에서 일하는 직원들의 원격 근무가 보편화되기 시작하면서 미국 사무실의 임대율이 떨어지기 시작했고, 그로 말미암아 많은 상업용 부동산에 대출금을 지원하고 있는 은행들이 손실을 입을 수 있다는 우려가 제기돼 오고 있었다.
특히 미국의 지역 은행들은 이러한 상업용 부동산 위험에 크게 노출돼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올해 초 미국의 은행가는 실리콘 밸리 은행, 시그니처 은행, 퍼스트 리퍼블릭의 연속적인 붕괴로 크게 흔들렸다.
은행들의 신용 등급이 낮아질 경우 해당 은행들은 이전보다 자금 조달 능력면에서 훨씬 더 취약해질 수 있다. 은행권의 신용등급 하향 소식에 미국의 주식 선물은 다우지수가 0.7%, S&P 500 선물이 0.7%, 나스닥 선물은 0.8% 하락한 것으로 나타났다.
미국 은행들의 2분기 실적은 부분적으로 미 연준이 단행해 오던 일련의 금리 인상과 관련하여 자금 조달에 대한 압박이 실질적으로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무디스는 월요일 커머스뱅크쉐어스(Commerce Bancshares, CBSH), BOK 금융법인(Financial Corporation) 및 M&T 은행법인(Bank Corporation)등이 포함된 10개 소규모 미국 은행들에 대한 신용 등급을 하향 조정했다.
무디스는 이들 은행들에 대한 신용 등급 하향 조정 배경을 설명하면서 “특히 상업용 부동산에 대한 위험이 크게 노출된 중소 은행들의 경우 자산 가치가 크게 하락될 위험성이 증가하고 있다”고 언급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