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럽연합(EU), 러시아산 원유수입 부분적 금지 합의
Charles Michel/Ursula Von der Leyen - EU
샤를 미셸(Charles Michel) 유럽연합(EU) 이사회 의장은 유럽연합이 러시아산 원유수입을 부분적으로 금지하는 데 합의했다고 월스트리트저널과 블룸버그 통신등이 보도했다. 미셸 EU 의장은 월요일 저녁 트위터에 “EU는 러시아로부터 수입되는 전체 석유량중 2/3 이상의 수입금지에 동의했으며, 이는 러시아가 전쟁을 치르는데 필요한 막대한 자금을 차단하는 효과를 발휘할 수 있게 된다”고 밝혔다.
미셸 유럽연합(EU) 이사회 의장의 러시아산 원유수입 부분적 금지 발표는 러시아에 대한 6차 제재를 논의한 후 나온 것으로, 미셸 의장은 “해당 제제 패키지에는 러시아 최대 은행인 스베르방크(Sberbank)의 스위프트(Swift) 방출과 러시아의 국영 방송사 3곳에 대한 추가 제제 및 우크라이나 전쟁 범죄 자들에 대한 더욱 강력한 제재조치가 포함돼 있다”고 덧붙였다.
유럽연합(EU)은 올해 말까지 러시아산 원유수입의 90%를 금지하기로 합의했다고 유럽이사회(European Council) 회원국들의 정상들이 밝혔다. 유럽연합 집행위원회 위원장인 우르줄라 폰데어라이엔(Ursula von der Leyen)은 “유조선 수송의 러시아산 석유수입은 금지되지만 원유수송관인 드루주바(Druzhba) 파이프라인 남쪽 부분의 10%에 해당되는 석유는 제제대상에서 면제될 것”이라고 말했다.
EU 회원국들의 정상들은 화요일 브뤼셀에서 다시 만나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에 대한 대응을 다시 논의할 예정이다. 한 달 전 EU 회원국들 정상들은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에 대한 여섯 번째 제재 패키지의 일환으로 러시아산 석유의 수입금지 조치를 처음 제안한 바 있다. 그러나 러시아산 원유를 파이프라인을 통해 공급받는 헝가리와 같은 일부 국가들은 해당 조치에 난색을 표명한 것으로 알려졌다.
국제에너지기구(International Energy Agency, IEA)에 따르면 유럽 국가들은 러시아산 원유의 가장 큰 구매자로써 2021년 전체 원유수입의 27%를 차지하고 있으며, 이는 하루 약 240만 배럴에 해당되는 양이라고 밝혔다. IEA에 따르면 러시아산 전체 원유수입 중 약 35%가 파이프라인을 통해 전달되며, 헝가리는 86%, 체코는 97%, 슬로바키아는 100%의 러시아산 원유에 의존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유럽의 벤치마크인 브렌트유 선물 가격은 화요일 아침 배럴당 124달러를 넘어선 것으로 보고되었으며, 이는 러시아가 우크라이나를 침공한 3월 초 이후 최고치인 것으로 밝혀졌다. 당일 최고가를 기록했던 선물 가격은 이후 소폭 하락한 것으로 전해졌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