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0년 투표에서 중요계층으로 부상한 아시아계 유권자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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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NN에 따르면 작년 조지아 주에서 행해진 2020년 총선과 최근 상원의원 결선투표에 있어서 아시아계 미국인들과 태평양 섬 주민들의 투표가 큰 몫을 했다고 밝혔다. 민주당 정치 활동가인 캠 애슐링(Cam Ashling)은 이들의 투표참여를 독려하기 위해 한국어, 베트남어등 다양한 언어로 된 12,000장의 엽서를 보냈으며, 그녀의 팀은 애틀랜타 교외의 한 조기 투표소 근처에서 K-Pop 댄스 집회를 열었고 다른 투표소 근처에서는 버블티를 제공했다고 밝혔다.
민주당 기반의 데이터 회사인 타겟스마트(TargetSmart)의 분석에 따르면, 2020년 총선 투표에서는 4년 전보다 거의 6만2천 명의 아시아계 미국인과 태평양 섬 주민들이 투표했다고 밝혔다. 이는 조 바이든 대통령의 조지아 주 득표율(11,779표)을 훨씬 웃도는 수치이다. 그러나 미국의 일부 주에서 추진되고 있는 새로운 투표 제한조치는 급증하는 소수민족들의 투표권을 제한함으로써 그들의 정치적 힘을 약화시킬 수 있다는 우려가 제기되고 있다.
공화당 주도하에 조지아 주 의회에서 통과되고 브라이언 켐프 공화당 주지사가 지난 3월 신속히 서명한 새 투표법은 유권자들의 부재자 투표요청 기간을 단축하고, 선거 관리들이 부재자 투표 신청서를 모든 유권자들에게 보내는 것을 금지하며, 우편으로 투표용지를 받기 위해서는 새로운 신분 확인 요건이 추가되었다. 또한 조지아 주의 새로운 선거법은 투표를 하기위해 긴 줄을 서서 기다리고 있는 유권자들에게 외부 자선단체가 물을 포함한 다과를 해당 유권자들에게 제공하는 행위를 경범죄로 처벌하는 조항을 담고 있다.
새로운 선거법은 또한 투표용지 드롭박스에 대한 접근 제한 요건을 부과하려고 하고 있다. 조지아 주에서 발의된 새로운 선거법을 지지하는 사람들은 우편투표를 통한 부정선거를 차단하기 위해서는 이러한 제한조치가 필요하다고 말하고 있다. 전국적으로 아시아계 미국인들은 미국 전체 인구의 약 7%를 차지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지만, 인구조사센터의 새로운 자료에 따르면 2000년부터 2020년까지 아시아계 유권자 비율은 가장 빠르게 증가하고 있는 계층인 것으로 밝혀졌다.
특히 아시아 유권자들은 격전주인 조지아, 애리조나, 텍사스와 같은 곳에서 더 많이 증가하고 있는 것으로 밝혀졌다. AAPI Data가 분석한 데이터에 따르면, 전국적으로 아시아계 미국인의 투표율은 2016년 49%에서 2020년 60%로 치솟았으며, 태평양 섬 주민들의 투표 참여율은 약 41%에서 거의 56%로 급증했다고 밝혔다. 그러나 조지아 주의 새로운 선거법은 우편투표를 선호하는 아시아 유권자들의 투표참여율을 떨어뜨릴 수 있다는 주장이 제기되고 있는 가운데, 몇몇 단체는 이 법의 저지를 위해 소송을 제기한 것으로 알려졌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