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월 9, 2026

혼란을 부추긴 CDC의 마스크 착용 지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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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DC, 미 입국 영국 여행자들에게 코비드 음성테스트 결과 요구

CDC Headquarters - Wikipedia

유행병 초기, 미국의 공중보건 전문가들은 미국 사람들에게 마스크 착용을 할 필요가 없다고 말했다. 당시 의료 종사자들의 개인 보호장비중 하나인 마스크의 급속한 고갈로 인해 일반 시민들은 마스크 구입이 어려웠을 뿐만 아니라 정부차원에서도 일반인의 마스크 구입은 차단되고 있었다.

몇 주 후 보건 관계자들과 임상 과학자들은 생각을 바꿔 마스크 착용은 바이러스 전염의 확산을 저지하는 데 도움이 될 수 있다고 하면서 마스크 착용을 권고하기 시작했지만, 도널드 트럼프 전 대통령을 비롯한 공화당 의원들은 자신들이 주장했던 마스크 착용의 무용성에 대한 의문이 여기저기서 제기돼자 급기야 마스크 착용문제를 정치화 하기 시작했다.

지난 목요일, 미국 질병통제예방센터(CDC)는 완전하게 2차 백신접종을 한 사람들에 대해서는 마스크 착용을 할 필요가 없다는 깜짝 발표를 하면서 많은 사람들을 놀라게 했다. CDC는 면역체계가 불안정한 사람들은 먼저 의사와 상의후 마스크 착용을 결정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그러나 전문가들은 누가 백신접종을 했는지 누가 안했는지를 전혀 알 수 없는 상황하에서 아무 대책없이 CDC는 “완전 백신접종을 받은 사람들은 마스크 착용을 하지 않아도 된다”는 발언을 무책임하게 했다고 비난하고 있다. 과학적이고 사려깊은 발언이라기 보다는 다분히 충동적이고 정치적 발언이라는 느낌을 줄 수 있다는 것이다.

아직도 미국은 많은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자가 속출하고 있으며, 2분 30초마다 코로나 사망자가 발생하고 있는 것으로 밝혀졌다. CDC의 실수는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상태가 확실하게 잡히지 않은 상태에서 너무 성급하고 부주의하게 마스크 착용을 하지 말라는 결정을 내렸다는 것이다.

물론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자들과 사망자들의 통계가 이전에 비해 현저히 떨어지고 있는 것은 맞지만, 아직도 많은 사람들이 코로나바이러스에 감염된 후 사망하고 있는 것도 현실이다. 아울러 백신접종을 꺼리는 많은 사람들이 남아 있는 상태에서 누가 백신을 맞았고 또는 누가 백신을 안 맞았는지 전혀 구분 할 수 없는 상태에서 마스크를 착용하지 말라는 CDC의 결정에 많은 기업들은 거부의사를 분명히 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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