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놀드 슈워제네거, 의회 폭동후 트럼프 “역대 최악의 대통령” 비난
Arnold Schwarzenegger - Twitter Video Capture
아놀드 슈워제네거는 미국 국회의사당에 난입한 폭도들을 일요일 비난하면서, 의사당 난입사건의 원인으로 지목되는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을 비난하는 장문의 비디오 성명을 트위터를 통해 발표했다. 배우이자 전 공화당 캘리포니아 주지사인 아놀드는 트위터에 트럼프 지지자들이 지난 주 국회의사당에 난입했던 사건과 관련된 자신의 입장을 7분 이상되는 동영상을 통해 밝혔다.
슈왈제네거는 오스트리아 이민자라는 점을 강조하면서 영상을 시작했는데, 그곳에서 그는 2차 세계대전 이후 나치의 군인들이 겪었던 죄책감과 비통함을 많이 보았다고 밝혔다. 그는 “나는 오스트리아에서 자랐다. 그리고 나는 크리스탈나흐트(Kristallnacht), 즉 ‘깨진 유리의 밤(Night of Broken Glass.)’을 잘 알고 있다. 현재 미국 프라우드 보이에 버금가는 1938년 당시의 나치들이 유대인들에게 행한 광란의 밤이었다”고 비디오 영상에서 말했다.
그러면서 그는 “수요일 바로 미국에서 ‘깨진 유리의 날’이 재현 되었다. 미국 국회의사당 창들의 깨진 유리 조각들은 단지 폭도들이 의사당의 창문을 산산조각 낸 것이 아니라, 우리가 당연하게 여기고 있는 가치와 생각들을 산산조각 냈다. 그 폭도들은 미국 민주주의의 원칙이 이루어지는 건물의 문을 부순것이 아니라, 우리나라 미국의 건국이념 바로 그 고귀한 원칙을 짓밟았다”고 말했다.
슈왈제네거는 계속해서 아버지가 어렸을 때 술에 취해 집에서 자신과 어머니를 학대하곤 했다고 말했다. 그는 “우리 이웃들이 그들의 가족들에게 똑 같은 짓을 하고 있었기 때문에 나는 그에게 전적인 책임이 있다고 생각하지 않았다. 이 모든것은 그들이 2차대전 당시 저질렀던 죄책감으로 인한 마음의 고통에서 비롯된 것이라고 나는 생각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그는 “나는 그들이 행한 그 고통을 잊기위한 그들의 절규가 그러한 폭력성으로 나오는 것을 내 귀로 듣고 내 눈으로 직접 보았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그는 “이 모든 것은 거짓말과 편협함에서 시작되었다. 그래서 유럽에서 온 나는 어떻게 이러한 일들이 통제 불능 상태로 되었는지 알 수 있다”고 덧붙여 말했다. 그는 미국이 전쟁 전 독일과 같은 방향으로 가고 있다고 말하면서, 현재의 상황은 미국 민주주의에 “끔찍한 결과”를 초래할 수 있다고 언급했다. 거기서부터 슈왈츠제네거는 트럼프와 공화당, 그리고 그의 지지자들을 직접 겨냥했다.
그는 “트럼프 대통령은 공정한 선거결과를 뒤집으려고 했다. 그는 거짓말로 사람들을 호도했고, 쿠데타를 꾀했다.내 아버지와 이웃들 역시 거짓말에 현혹되었고, 나는 그러한 거짓말이 어디로 향할지 알고 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그는 “트럼프 대통령은 실패한 지도자이다. 그는 역사상 최악의 대통령으로 기록될 것이다. 좋은 점은 그가 곧 옛날처럼 무관심의 대상이 될 것이라는 점이다”고 말했다.
그는 계속해서 “그러나 그의 거짓말과 이상한 행동을 가능하게 하게끔 그를 선출된 대통령으로 우리가 뽑았다는 것은 어떻게 할 것인가? 나는 그들에게 테디 루즈벨트(Teddy Roosevelt)가 말한 것 중, ‘애국심은 나라를 사랑하고 지지한다는 것을 의미하는 것이지, 맹목적으로 대통령의 편을 들라는 것이 아니다’는 그의 말을 상기시켜 주고 싶다”고 말했다. 마지막으로 그는 모든 사람들에게 조 바이든 대통령 당선자를 지지해 줄 것을 촉구함으로써 끝을 맺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