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주민 태운 버스 향해 분노 표출한 뉴욕 시위대
분노한 뉴욕시의 스태튼 아일랜드 주민들 - 뉴욕포스트
분노한 뉴욕시의 스태튼 아일랜드(Staten Island) 주민들이 화요일 밤 거리로 뛰쳐 나와 이주 망명 신청자들을 태운 MTA 버스의 이동을 물리적으로 막았다고 뉴욕 포스트가 보도했다.
작년 부터 10만 명 이상의 이주민들이 뉴욕시로 이송된 것으로 전해진 가운데, 시위대 무리는 버스 옆면을 두드리며 울분을 토해냈고, 저녁 10시경 이 지역은 교통이 마비되는 상황까지 가게 되었다.
뉴욕시 경찰은 이전의 아일랜드 쇼어스(Island Shores) 노인 요양 시설로 향하는 버스를 가로막은 시위대중 10명을 구속했으며 9명은 난폭한 행위로 소환장을 발부했다고 밝혔다. 바딤 벨야코프(Vadim Belyakov, 48)로 알려진 남성이 체포를 시도하던 경찰관을 폭행한 혐의로 기소되었다.
파더 카포다노 블루바드(Father Capodanno Boulevard)와 미들랜드 애비뉴(Midland Avenue)에 있는 일부 시위대들은 이주민들을 향해 “당신들을 환영하지 않으며, 당신들은 불법 이주민들!”이라고 고함쳤다.
아담스 뉴욕 시장은 수요일 아침 NY1의 텔레비전 방송을 통해 시위대를 언급하면서 “아주 소수의 뉴욕 시민들이 행한 추악한 행위가 뉴욕시의 전체 주민들을 대신해서는 안된다”고 말했다.
최근 뉴욕시에 들어온 이주민들과 관련된 뉴욕 시민들의 시위는 망명 신청자들이 뉴욕시의 보호소에 머물 수 있는 기간을 60일에서 30일로 변경할지의 여부를 검토하는 과정에서 발생했다.
캐시 호철 뉴욕 주지사는 이번 주 유엔총회를 위해 뉴욕시를 방문하는 동안 화요일 조 바이든 대통령을 만나 이민자 위기에 대해 논의했지만, 아담스 뉴욕 시장은 바이든을 만나지 못했던 것으로 전해졌다.
이번 주 바이든을 만날 기회가 생긴다면 무엇을 하겠느냐는 질문에 아담스는 “비상사태를 선포하여 이 국가 위기에 적절한 자금을 지원하고 망명 신청자들이 일할 수 있도록 허용해야 한다”고 말했다.
스태튼 아일랜드의 약 400명 이상의 주민들은 지난달 말 옛 가톨릭 학교였던 세인트 존 빌라 아카데미(St. John Villa Academy)에 이민자들이 도착하는 것에 반대하면서 폐쇄된 학교 밖에서 시위를 벌였다.
현재 이 학교는 300개의 침대들이 갖추어진 임시 보호소로 개조되었고, 주민들은 확실한 신원조회 과정없이 이주민들을 무조건 받는 뉴욕시가 범죄율을 크게 높이는 일에 일조하고 있다면서 분노하고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