맥코넬의 멍때림으로 제기되는 노령 정치인들의 이슈
Mitch McConnell - WLWT5 News Screen via CNN
미치 매코넬(Mitch McConnell, 81) 상원 원내대표가 수요일 기자회견 도중 한 기자의 질문에 마치 정지 화면인 것처럼 약 30초 동안 미동도 하지 않은채 침묵하는 모습이 포착돼 연일 주요 언론들의 입방아에 오르내리고 있는 중이다.
맥코넬 원내대표가 7월 이후 공식적으로 이러한 “멍때림”에 노출된 것은 이번이 벌써 두번째이다. 공식 석상을 제외하고 맥코넬의 멍때림이 얼마나 있었는지에 대해서는 확실하지 않은 가운데, 그의 측근들은 수요일 “그가 단순히 순간적인 현기증을 느꼈기 때문에 그러한 행동을 했다”고 말했다.
CNN은 미치 맥코넬의 이러한 행동 때문에 80세의 조 바이든 대통령을 포함하여 권력을 되찾고 싶어하는 77세의 도널드 트럼프, 그리고 90세의 상원 의원인 다이앤 파인스타인(Dianne Feinstein)의 건강 문제를 심각하게 논의할 시점이 되었다고 보도했다.
파인스타인의 경우, 상원에서 은퇴할 때 99세였던 스트롬 서먼드(Strom Thurmond) 의원과 숨질 때 92세 였던 로버트 버드(Robert Byrd) 상원의원이 남성 정치인이며 노령 문제가 불거지지 않았던 점을 상기시키면서 여성인 자신에게 노령 문제를 지적하는 것은 성차별이라는 논리로 맞서고 있다.
그러나 CNN은 높은 지위에 있는 정치인들일수록 건강에 대한 투명성은 더욱 중요하게 다루어 져야 한다고 보도했다. 바이든 대통령이 두 번째의 대통령직 임기를 끝마칠때 쯤이면 86세의 나이가 되는데, 이는 2024년 대선에서 그의 가장 큰 약점으로 부각되고 있는 중이라고 CNN은 덧붙였다.
이번 주 발표된 Associated Press-NORC 설문조사에 따르면 미국인들 중 77%가 바이든이 4년동안 또 다시 대통령직을 수행하기에는 너무 늙었다는 생각을 가지고 있었으며, 이들중 놀랍게도 민주당원들의 69%가 그러한 견해를 가지고 있는 것으로 밝혀졌다.
그러나 도날드 트럼프의 경우 설문조사자들중 약 절반 정도만이 너무 나이가 많다는 생각을 가지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으며, CNN에 따르면 트럼프의 나이를 사람들이 덜 생각하는 경향은 그의 차고 넘치는 광적인 행동 때문에 그의 나이 문제가 희석되는 면이 있다고 분석했다.
사람들은 100년 전보다 현재 훨씬 더 오래 살고 있기 때문에 어쩌면 정치인들의 고령화 문제는 수명연장과 연결지어 생각해 본다면 어느정도 이해될 수 있는 부분이 있어 보이기도 한다.
그러나 나이든 정치인들의 은퇴 거부가 젊은 정치인들의 부상을 방해하고 있는 것인지, 아니면 나이든 정치인들을 밀어낼 만한 능력과 추진력을 갖춘 젊은 정치인들이 부족한지에 대한 의문은 심각하게 생각해 볼 문제인 것 같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