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월 8, 2026

미군에게 60억 달러 손해배상금 지불하는 3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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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군에게 60억 달러 손해배상금 지불하는 3M

The 3M headquarters in Maplewood, Minnesota, USA - Wikimedia Commons

결함 있는 전투용 귀마개를 미군 측에 공급해 온 3M이 미군들의 청력 상실 및 그와 유사한 심각한 부상을 입혔다는 약 30만 건의 소송에 대해 60억 달러(약 7조 8천억 원)를 지불하기로 합의했다고 월스트리트저널등이 3M이 보도자료를 통해 발표한 내용을 토대로 보도했다.

3M은 “60억 달러를 지급한다는 것은 책임을 인정하는 것이 아니다”며 “이번 소송에서 쟁점이 된 제품은 올바르게 사용할 경우 안전하고 효과적”이라고 밝혔다. 그러면서 3M은 “해당 지급액은 수년간에 걸쳐 현금 50억 달러와 주식 10억 달러로 지급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3M은 “우리가 제안한 특정 조건들이 이행되지 않을 경우 소송을 통해 계속 방어권을 행사할 준비가 되어 있다”고도 밝혔다. 현재 문제가 되고있는 귀마개는 2003년부터 2015년까지 미군이 훈련 도중에 그리고 실제로 전투중에 사용해 왔던 것으로 알려졌다.

2021년 월스트리트저널이 보도한 바에 의하면 퇴역군인들은 3M이 청력 상실과 이명을 유발하는 귀마개를 판매했다고 비난한 것으로 알려졌다. 해당 귀마개는 2008년 3M이 인수한 아에로테크노로지스(Aearo Technologies)에서 제작됐으며, 아에로는 작년에 파산 신청을 했던 것으로 알려졌다.

그러나 아에로의 파산 심의를 담당했던 판사는 “합의금을 지급 하는데 전혀 문제가 없고 재정적으로 건전한 기업의 파산을 허용하는 것은 법원의 권한을 초과하는 것”이라는 판결과 함께 이번 여름 아에로에 의해 제기된 파산 신청을 기각한 것으로 알려졌다.

3M은 이번에 미군 측에 합의금 명목으로 지불할 금액 때문에 2023년 3분기에 약 42억 달러의 세전 비용이 발생할 것이라고 밝혔다. 그러나 투자자들은 생각보다 3M이 지급할 합의금이 적게 나온것으로 여겨져 3M의 월요일 주가는 5% 상승 마감됐다고 월스트리트저널이 보도했다.

3M은 문제의 귀마게 외에도 또 다른 소송에 직면해 있는 것으로 밝혀졌다. 지난 6월 3M은 자사가 납품했던 수돗물 관련 물품에서 유독성 화학물질이 검출돼 미국의 공공 수자원 공급업체들에게 13년에 걸쳐 최대 103억 달러(약 13조 3,900억 원)를 지불하게 될 것이라고 밝혔다.

암과 발달 결함, 또는 기타 건강 문제를 유발할 수 있는 영원한 화학물질(forever chemicals)로 알려진 폴리플루오로알킬 및 퍼플루오로알킬 물질(PFAS)이 미국 식수 시스템을 오염시킨 것과 관련하여 3M은 수천 건의 소송에 직면한 것으로 알려졌다. 지난해 3M은 논란이 되고 있는 화학물질 생산을 2025년 말까지 중단하겠다고 밝힌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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