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월 8, 2026
텍사스와 루이지애나에 들이 닥친 홍수

Lake Charles Flooding

미국 남서부의 많은 지역에 여전히 생명을 위협하는 홍수와 돌풍이 몰아친 것으로 보도되고 있는 가운데, 허리케인 힐러리는 열대성 저기압(post-tropical cyclone)의 성격을 띄면서 많이 약해진 것으로 파악된다고 국립허리케인센터(NHC)는 밝혔다.

1997년 이후 첫 번째 열대성 폭풍으로 일요일 남부 캘리포니아를 강타한 힐러리는 월요일 이른 아침 샌디에고에서 북쪽으로 약 390마일 떨어진 네바다 중부로 이동하고 있었으며 더 높은 돌풍과 함께 시속 35마일의 바람이 계속 불고 있었던 것으로 파악됐다고 국립허리케인센터는 덧붙였다.

계속되는 비로 인해 일부 지역에서는 산사태와 함께 치명적인 돌발홍수가 발생한 것으로 전해졌으며, 산발적인 홍수는 화요일 오전까지 미국 서북쪽과 서남쪽 전체를 일컫는 소위 서부산간지역(Intermountain West) 전체에 걸쳐 발생할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국립기상청(NWS)은 “일반적으로 돌발 홍수가 발생하지 않는 지역은 침수위험에 노출될 가능성이 크다”고 밝혔다. 한편, 홍수 위험 경보는 캘리포니아 주 남부 지역 에서부터 아이다호의 북부 지역에 걸쳐있는 2,500만 명이 넘는 주민들에게 적용된 것으로 알려졌다.

또한, 강한 돌풍은 월요일 미국 서부 지역, 특히 고지대 안팎에서 지속될 것으로 예상되며, 서부 지역에 있는 모든 해안가에서의 열대성 폭풍 경보는 일단 해제된 것으로 전해졌다. 그러나 홍수와 산사태, 쓰러진 나무와 전봇대등은 이미 캘리포니아 남부 전역에서 광범위하게 보고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국립기상청에 따르면 현재 폭풍은 크게 약화된 것으로 파악되고 있지만, 폭풍이 내륙 지역으로 이동함에 따라 여전히 캘리포니아 주에 있는 여러 지역을 위협하고 있으며, 잠재적으로 치명적일 수 있는 홍수와 산사태는 지속적으로 주민들에게 두려움과 불안감을 불러일으키고 있다고 밝혔다.

한편, 각 소방당국은 이번에 내리고 있는 엄청난 양의 비로 인해 워싱턴 주 스포캔(Spokane)의 대형 산불이나 캐나다의 브리티시 컬럼비아(British Columbia) 주에서 발생한 수백 건의 화재를 진압하는데 도움이 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그러나 이번에 발생한 홍수 때문에 불탄 지역의 위험한 잔해물과 불에 그을린 땅의 진흙이 강물에 스며들어 강을 크게 오염시킬 수 있는 것으로도 전해졌다. 전문가들은 또한 허리케인 힐러리로 인한 돌풍이나 마른 번개가 캘리포니아 남부 지역에서 화재로 이어질 수 있다고 경고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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