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의 휘발유 가격, 거의 10개월 만에 최고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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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의 주유소에서 휘발유의 가격이 전국적으로 갤런당 평균 $4에 근접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AAA에 따르면 미국에서 일반 휘발유의 전국 평균 가격은 월요일 갤런당 $3.85를 기록했다고 밝혔다.
이는 2022년 10월 19일 이후 최고 수준이며 수백만 명의 미국인들이 쏟아져 나올 노동절 연휴를 불과 몇 주 앞둔 시점이라 운전자들의 부담은 더욱 커질 것으로 보인다. 미국에서의 휘발유 가격은 최근 점차적으로 상승해 오다가 지난 주에 비해 이번 주 2센트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원유 가격은 러시아와 사우디 아라비아가 원유 생산 및 공급을 중단하고, 폭염으로 말미암아 일부 미국의 정유 공장들 역시 가동을 중단하게 되면서 지난 한 달 동안 갤런당 28센트, 7월 4일 이후에는 갤런당 32센트가 올랐던 것으로 밝혀졌다.
지난 메모리얼 휴일 당시 미국의 운전자들은 그 전년도에 비해 크게 인하된 휘발유 가격의 혜택을 누릴 수 있었지만, 그 이후부터 점차적으로 상승해 오던 미 전국의 평균 휘발유 가격은 전년도에 비해 지금은 불과 11센트 감소하면서 지난해와 거의 같은 가격을 유지하고 있다.
AAA에 따르면 현재 애리조나, 일리노이, 유타 주를 포함하여 주유소의 휘발유 가격이 갤런당 평균 $4이 넘는 주는 총 11개 주인 것으로 밝혀졌다. 콜로라도 주와 미시간 주에 있는 주유소의 휘발유 가격 역시 멀지 않은 시간대에 갤런당 $4에 도달할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이달 초 OPEC 의장국인 사우디아라비아는 원유 감산을 적어도 9월까지 연장하겠다는 발표와 함께 하루 100만 배럴의 감산을 계속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사우디의 한 소식통은 “원유 삭감은 이보다 더 연장될 수 있으며 이러한 연장 움직임은 석유 시장의 안정과 균형을 목표로 한다”고 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