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와이의 마우이 섬 산불로 주민들과 관광객들 긴급 대피
Alan Dickar/TMX
인기 관광지인 마우이(Maui)에서 화요일 산불이 발생해 주변에 있는 주민들과 관광객들이 긴급하게 대피하는 상황이 발생했다고 NBC 뉴스와 CBS 뉴스등이 보도했다. 이 산불은 하와이 남부 지역에서 발생한 허리케인 때문에 삽시간에 번진 것으로 전해지고 있다.
많은 사람들은 갑작스럽게 들이닥친 산불을 피하기 위해 앞에 있는 바다쪽으로 몸을 던진것으로도 확인되고 있다. 미국 해안 경비대는 라하이나(Lahaina) 앞바다에서 물에 빠진 12명을 구조했다고 밝혔다.
이 산불로 최소 675에이커의 면적이 불에 탄 것으로 파악됐으며, 산불이 발생한 주변 거리에 있는 상점들과 레스토랑들 또한 화마에 휩싸인 것으로 보고된 가운데, 그 곳에 있었던 일부 사람들은 산불이 나고 있는 영상을 촬영해 “X(이전 트위터)”에 업로드 한 것으로 전해졌다.
수요일 아침 마우이 카운티의 소방당국은 이 산불로 얼마나 많은 건물들이 파괴되었는지 아직 파악하지 못하고 있다면서, 몇몇 리조트에 숙박하고 있던 관광객들은 마우이 카운티의 소방당국으로부터 긴급 대피 명령을 받은 것으로 전해졌다.
미국 적십자사는 주민들과 관광객들의 임시 대피소로 마우이 고등학교를 사용하고 있으며, 키헤이(Kihei) 커뮤니티 센터도 대피소로 사용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마우이 시장은 현재 비상사태를 선포하고 하와이 주 방위군의 긴급한 투입을 요청한 것으로 알려졌다.
한국계인 실비아 루크(Sylvia Luke) 하와이 부주지사 역시 비상 선언문을 발표한 가운데, 하와이 국방부는 마우이 카운티에 대한 주 방위군의 지원을 승인한 것으로 알려졌다.
현재까지 보고된 인명피해는 없는 것으로 파악되고 있지만, 산불을 진화하던 마우이 카운티 소속의 소방관 1명이 연기를 흡입해 마우이 메모리얼 메디컬 센터로 이송돼 치료를 받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