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학물질 누출사고로 환경오염에 노출된 오하이오
Reuters
오하이오 주 이스트 팔레스타인(East Palestine)에서 독성이 강한 화학물질을 싣고 가던 열차가 탈선한 후, 열차에 실려있던 대량의 화학물질이 폭발한 지 몇 주 후, 그 곳 주민들은 화학물질 폭발로 의한 주변환경 오염을 걱정하고 있는 중이다. 유독성 화학물질을 실은 열차의 탈선은 자주 발생하는 편은 아니지만, 발생할 경우 인간의 건강과 환경에 심각한 악영향을 끼칠 수 있다.
미국철도협회(Association of American Railroads)가 보고한 바에 의하면 2021년 미국에서 220만 대의 화물열차가 유독성 화학물질을 운반했다고 밝혔다. 화학물질을 포함한 많은 양의 위험한 물질에 대한 전국적인 장거리 주요 운송수단으로 철도가 대부분 이용되어져 왔다. 특히 이번에 유독성 화학물질이 실려있는 열차가 오하이오 주를 지나가고 있음에도 오하이오 주 정부는 해당 열차에 유독성 물질이 실려있다는 사실을 몰랐던 것에 대한 문제를 제기하고 나섰다. 오하이오 주지사인 마이크 드웨인(Mike DeWine)은 “주정부가 열차에 실린 위험물질에 대한 정보를 확보하지 못해 위험 코드 발령을 못한 것은 큰 문제”라고 지적하면서 미국 의회에 이에대한 개선을 촉구했다.
철도 운송은 오랫동안 대량의 화학 물질을 운반하는 기본적인 방법이었다. 연방철도청 대변인은 “아직까지 대량의 유독성 화학물질을 옮길 수 있는 운송수단은 철도가 최선의 방법이다. 파이프라인과 고속도로를 이용한 트럭운송과 항공기 운송 제안도 있지만, 좋은 대안은 아닌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유독성 화학물질에 대한 운송수단의 연구결과 역시 철도가 다른 운송수단에 비해 제일 안전하다는 연구결과가 나왔지만, 탈선이나 열차사고 발생시에는 많은 양의 유독성 물질이 배출돼 주변환경을 심하게 훼손할 수 있다는 것 또한 어느정도 사실로 받아들여지고 있다.
오하이오 주 환경보호국(EPA)은 화학물질에 의한 폭발 이후, 그 지역 공기와 토양, 그리고 수질 테스트를 수행해 왔다고 밝히면서, “폭발에 의한 유독물질이 오하이오 강으로 흘러들어가는 지역 수로에 어느정도 유입된 것은 맞지만 우려할만한 수준은 아니”라고 덧붙였다. 그러나 EPA는 주민들에게 당분간 물을 사 먹을것을 강력하게 권장했다.
CNN이 보도한 바에 의하면 이 지역에 있는 개울과 강을 따라 내려가는 수로에 유독성 화학물질이 유입돼 12종에 걸쳐 약 3,500마리의 물고기가 수질오염으로 폐사됐다고 밝혔다. 그러나 오하이오 주 천연자원부 국장인 메리 머츠(Mary Mertz)는 화요일 “물고기와 수중생물들이 유독성 화학물질 유출로 인한 환경오염의 피해를 입고 있다는 증거는 없다”고 말했다.
전문가들은 유독성 화학물질의 폭발로 방출된 휘발성 유기 화합물은 두통과 인후염, 코와 눈에 자극을 주는 고통이 유발될 수 있다고 밝혔다. 오하이오 주 이스트 팔레스타인의 일부 주민들은 화학물질 폭발로 인한 동물들의 죽음이 환경오염의 증거라며 불만을 토로하고 있다. 그러나 오하이오주 보건국장인 브루스 밴더호프(Bruce Vanderhoff) 박사는 “동물의 죽음은 보고받았지만, 화학물질에 의한 공기오염은 아닌것 같다”고 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