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년 전보다 70%나 더 비싸진 계란
Eggs in a grocery store
식료품점에서 계란 가격이 여전히 상승하고 있는 가운데, 화요일 미국 노동통계국이 발표한 인플레이션 통계치에 따르면 지난 1월의 달걀 가격은 전월 대비 8.5% 상승했으며, 지난해 1월에 비해서는 약 70.1%나 치솟은 것으로 밝혀졌다.
계란 가격이 올라가고 있는 주된 이유는 미국 농가에 퍼진 치명적인 조류독감으로 인해 수천만 마리의 닭들이 폐사되었기 때문이며, 거기에 더해 사료 및 운송비용 가격의 상승이 한 몫 거들고 있기 때문인 것으로 전문가들은 분석하고 있다. 그리고 이러한 혼란을 틈타 큰 이익을 보려는 일부 양계업자들이 늘고 있어, 연방정부의 조사가 요구되고 있다.
도매시장에서의 계란 가격은 작년 12월 사상 최고치를 기록한 이후 꾸준히 하락하고 있지만, 노동통계국이 발표한 1월 수치에서 볼 수 있듯이 지금까지 도매시장에서의 계란 가격 하락은 아직 소비자에게 전달되지 않고 있다.
다른 식료품들과 비교해 볼 때 계란 가격은 유난히 많이 급등한 것으로 나타나고 있지만, 다른 식료품들 역시 올해 더 비싸진 것으로 나타났으며, 특히 일부 유제품들 중 버터는 26.3%, 마가린은 44.7%나 오른 것으로 나타났다. 그외 다른 식품들의 가격 상승율은 밀가루가 20.4%, 빵이 14.9%, 핫도그 11.4%, 소지지 10.1%, 설탕은 13.5%, 우유는 11% 올랐으며, 닭고기는 10.5%, 과일과 채소는 모두 7.2% 올랐다. 그러나 저렴해진 식료품도 있었는데, 그 중 베이컨은 3.9%, 소고기 스테이크는 3% 하락한 것으로 나타났다.
지난해 그로서리의 연중 가격 인상율은 11.3%였고, 식당은 8.2% 상승한 것으로 나타났다. 지난 한해의 식품 가격 전체 평균인상율은 10.1%에 달해 지난해 전체 평균 물가상승율인 6.4%를 넘어선 것으로 밝혀졌다. 바이든 정부는 물가상승을 막기 위해 특단의 금리인상과 같은 조치를 취했지만, 식량 가격 안정에 대한 시도는 극히 제한적이었다는 비난을 받고있다.
특히 지난해 계란가격의 가파른 상승을 불러온 조류독감 외에도 전반적인 식료품 가격 상승에 기후 변화가 상당한 영향을 끼친것으로 나타났으며, 우크라이나 전쟁과 같은 국제적 위기로 인한 전 세계 곡물시장의 악영향은 전반적인 식량가격 상승을 더욱 부추긴 것으로 보고되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