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 공군이 격추시킨 비행물체와 UFO와의 상관관계
미 국방부, 미 군용기에 관측된 UFO 조사 태스크포스 발족
지난 2월 4일 미 공군은 중국의 스파이풍선을 격추시켰고, 지난 주 금요일과 토요일에는 미국과 캐나다 영공에 떠 있었던 두 개의 미확인 비행물체를 연달아 격추시켰다. 그 후 미 공군은 일요일 미시간주의 휴런(Huron)호수 상공에 떠 있었던 네 번째 비행물체를 또 다시 격추시켰다.
출처를 알 수 없는 비행물체에 대한 미 공군의 격추가 계속되고 있는 가운데, 미국 정부와 의회는 미 국가정보국(National Intelligence)이 지난달 발간한 “미확인공중현상(UAP) 또는 미확인비행물체(UFO)”에 관한 보고서에 큰 관심을 기울이고 있다.
미국 정부와 의회는 이번에 미 공군이 격추한 비행물체와 미 정보당국이 보고한 UAP 또는 UFO와 어느정도 연관성이 있다는 합리적 의심을 제기하면서 미확인 비행물체에 대한 더욱 면밀한 검토의 필요성을 제기했던 것으로 ABC 뉴스는 척 슈머 상원 다수당 원내대표와의 인터뷰 내용을 토대로 보도했다.
미 정보당국이 지난 1월달에 보고한 UFO 보고서에 따르면 2021년 3월부터 2022년 8월 사이 주로 미 해군과 공군 조종사들에 의해 목격된 UFO는 247건으로, 이는 2004년과 2021년 사이 17년 동안 보고된 UFO의 목격건수인 144건과 비교해 거의 두 배 가량 차이가 나는 것으로 밝혀졌다.
미 국방부는 미 영공에서 발생하고 있는 “모든 이상한 비행물체”에 관해 적극적인 조사를 취할 것이라고 발표했다. 실제로 작년 7월 미 국방부는 미 정보기관의 UFO 목격담을 조사하기 위해 “모든범위의비정상해결사무소(All-domain Anomaly Resolution Office)”를 신설한 바 있다.
미 정보당국의 UFO 보고서에 따르면 미 해군과 공군 조종사들이 발견한 이상비행물체들 중 163건은 “풍선 모양의 형태”을 띄고 있었으며 26건은 무인항공기 또는 드론이었고, 설명할 수 없는 미확인 비행물체는 171개가 목격됐다고 밝혔다. 171개의 미확인 비행물체들 중 일부는 “비정상적인 비행패턴과 성능”을 보였던 것으로 보고되었다.
미 정보당국의 보고서는 또한 UFO 목격이 비행제한지역 또는 미군의 민감한 군사시설 상공에서 계속 발견되면서 민간항공기의 안전문제와 더불어 적국 또는 미국을 염탐하는 불순세력의 스파이 활동일 수 있다는 점을 강조했다. 미국 의회는 이러한 확인되지 않은 비행물체에 관한 진상규명을 위해 청문회 소집도 고려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