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밸디 학군 이사회, 랍 초등학교 총격범 대응 실패한 학군 경찰서장 징계 거부
AP: Dario Lopez-Mills / REUTERS: Veronica G. Cardenas
텍사스 주 유밸디(Uvalde)에서 발생한 총기 난사사건 이후 유밸디의 통합 학군(Uvalde Consolidated Independent School District, UCISD) 이사회의 첫 회의에서 이사회 임원들은 해당 학군의 경찰서장인 피트 아레돈도(Pete Arredondo)의 총격사건 늑장 대처를 두고 아무런 조치를 취하지 않고 있다고 텍사스 트리뷴등이 보도했다.
텍사스 트리뷴에 따르면 해당 회의는 기도로 시작됐으며 5월 24일 랍 초등학교에서 19명의 학생들과 2명의 교사들이 사망한 총기 난사사건에 대해 논의하기 위한 자리였다고 밝혔다. 텍사스 트리뷴은 또한 “이사회 측은 회의에서 아레론도를 해고하는 것으로 결론을 냈지만 또 다른 비공개 회의에서 이사회는 아레론도를 해고하지 않는 것으로 결정을 번복했다”고 덧붙였다.
회의 시작 부분에서 교육감인 할 하렐 박사(Dr. Hal Harrell)는 총격당시 살해된 교사들을 “영웅”이라고 부르면서 학부모가 포함된 참석자들에게 “아이들이 학교로 돌아오는 것을 크게 두려워 해 학교로 아이들이 돌아오지 않을 것”이라는 말을 했다고 텍사스 트리뷴은 보도했다. 해당 회의에 참석해 연설한 두 명의 학부형들 중 한 어머니는 “7살 된 아들이 학교에 가는 것을 죽을 정도로 두려워한다”고 말했다.
하렐 교욱감은 “이번 총격사건의 조사가 완료되기를 간절히 바라고 있지만 이 문제에 대해 추가적으로 제공할 정보는 없다”고 말했다. 유밸디의 통합 학군 이사회는 6월 20일 오후 다시 열릴 예정이며, 아레론도는 이번 학군 회의에 참석하지 않았다. 학군 측 경찰관들 조차 그의 무책임을 비난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더욱이 그는 지난 주 비공개 행사에서 뻔뻔하게도 시의회 멤버 선서를 한 것으로 전해졌다.
언론보도에 따르면 그는 살바도르 라모스(Salvador Ramos)가 학교 안에서 약 80분 동안 총격을 가할 때 아무런 조치를 취하지 않아 비난과 함께 해고 요구를 받아 왔으며, 언론사들의 공식 보도에 따르면 첫 번째 경찰관이 라모스를 따라 건물 안으로 진입한 후 1시간이 흘렀음에도 불구하고 그는 아무런 조치를 취하지 않은 것으로 드러났다. 당시 라모스는 100발 이상의 총탄을 발사해 사망자외 17명이 부상을 입었다.
텍사스 공공안전국의 스티븐 맥크로(Steven McCraw) 국장은 “아레돈도가 총격 사건이 인질 상황으로 변한 것으로 믿었기 때문에 경찰관들에게 교실로 진입하라는 명령을 내리지 않았고, 결국 그는 잘못된 결정을 내린 것”이라고 말했다. 텍사스 주 관계당국은 아레돈도가 사건현장에서 다른 법 집행 당국자들과 어떻게 소통했는지에 관한 기본적인 조사결과 조차 밝히지 않고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