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보이 스카우트, 성적 학대 피해자들과 8억 5천만 달러 합의
BSA National Office in Irving, Texas - Wikipedia
미국 보이 스카우트(BSA)는 파산 절차와 그룹 내 광범위한 성적 학대 피해자들에게 8억 5천만 달러의 합의금을 지불하겠다는 결론에 도달했다고 워싱턴포스트와 NBC 뉴스등이 보도했다. 이번 합의는 미국 역사상 가장 규모가 큰 성폭력 소송 사건 중 하나이다. BSA는 학대 피해자들에게 지불할 보상금 중 2억 5천만 달러를 신탁 기금 형태로 지불하게 되는 것으로 전해지고 있다.
나머지 6억 달러는 지방 의회에서 충당되는 것으로 밝혀졌다. 이번 사건은 BSA를 상대로 필라델피아 법률 사무소가 16,000명 이상의 피해자들을 대변 하면서 진행해 왔으며, 다른 추가 협상이 계획된 것으로 전해지고 있다. 필라델피아 법률 사무소는 BSA와 지역 의회가 성적 피해자들의 보상을 가장 먼저 고려했다는 사실에 고무됐다고 말했다.
BSA는 2020년 2월 전국적으로 수백 건의 성적 학대 소송이 제기되자, 그 여파를 감당하지 못하고 파산 신청을 했던 것으로 알려졌다. 그 후 이 조직은 몇 달간에 걸쳐 전현직 스카우트 멤버들에 의해 자행된 92,700건의 성폭력에 대한 소송에 직면하게 되었다. 지난해 창립 110주년을 맞이한 미국 보이스카우트는 1억 달에서 5억 달러의 부채와 10억 달러에서 100억 달러의 자산을 보유하고 있는 것으로 파악됐다.
미국 보이 스카우트는 두 가지 핵심 과제인 성폭력 피해자들에게 공정한 보상을 한다는 것과 앞으로 몇 년 동안 스카우트 임무를 지속적으로 수행한다는 목표를 달성하기 위해 채프터 11 파산 신청을 하게 됐다고 밝혔다. 성폭력 관련 소송에 직면한 카톨릭과 같은 기관들 역시 최근 몇 년 동안 대규모 합의에 동의한 것으로 전해지고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