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럼프 그늘에서 벗어나 독자적 정치 행보를 걷고 있는 펜스
Mike Pence
마이크 펜스 전 부통령이 미국의 차기 대선기회를 잡기위한 포석에 들어간 것 같은 느낌이 든다. 지난 목요일 로널드 레이건 대통령 도서관에서 행해진 그의 연설에 의하면, 펜스는 2020년 선거를 “도난 당했다”는 것은 사실이 아니라고 분명하게 말한 것으로 전해지고 있다.
펜스는 그의 연설에서 “사실, 한 사람이 미국 대통령의 선택권을 좌지우지 할 수 있다는 생각보다 더 미국적이지 않은 것은 없는 것 같다”고 말하면서, 그는 조 바이든 대통령의 선거 인증을 마무리 했다는 것에 대해서 “항상 자랑스러워 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그는 그의 연설에서 “한 사람(one person)”을 트럼프라고 지칭하지 않았지만, 트럼프를 마음에 둔 것으로 여겨지며, 민주주의를 훼손하는 것에 반대한다는 입장을 분명하게 취하면서 자신의 정치적인 신뢰도를 대중에게 각인 시키려는 것처럼 보인다.
CNN의 마이클 드안토니오(Michael D’Antonio)가 기고한 한 칼럼에 의하면 펜스가 트럼프와의 정치적 노선에 대해 선을 긋는 시도를 하려는 이유는 2024년 다음 대선까지 보수진영에서 더 광범위한 연합전선을 구축하려는 시도 일 수 있다고 밝혔다.
트럼프가 2016년 대통령 출마당시 펜스를 러닝메이트로 지목한 것은 보수 기독교층의 지지를 염두해 둔 선택이라는 것은 누구나 다 아는 사실이다. 인디애나 주지사였던 펜스는 미국의 보수 기독교 정치인들 중 한 명으로 강하게 인식되고 있다.
CNN 출구조사에 따르면 트럼프에 대한 현재의 지지도는 2016년에 비해 4포인트 하락한 것으로 나타난 것으로 밝혀졌다. 트럼프에 대한 현재의 지지도 하락은 미미하지만 펜스는 트럼프와의 간격을 두는 것이 낫다는 판단을 했을 것이라고 CNN은 분석하고 있다.
그러나 펜스는 연설중에 트럼프가 로널드 레이건보다 더 보수적이라고 말하면서 “트럼프 대통령의 지도력 아래 우리는 배리 골드워터(Barry Goldwater) 시절부터 공화당원들이 이야기 해오던 것들을 성취 할 수 있었다.”고 트럼프 전 대통령을 칭찬하면서 실낱같은 그와의 관계 끈을 아주 끊어 버리지는 않았던 것으로 보인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