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월 9, 2026

저지 앞바다 어장을 두고 갈등이 격화되고 있는 영국과 프랑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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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지 앞바다 어장을 두고 갈등이 격화되고 있는 영국과 프랑스

Bonne Nuit Bay(Jersey) - Wikipedia

CNN에 따르면 영국 언론들은 마치 영국이 프랑스와 전쟁을 준비하고 있는 것처럼 기사를 쓰고 있다고 밝혔다. 수요일 밤, 영국은 프랑스 해안에서 불과 14마일 떨어진 곳에 위치한 영국의 자치령인 저지(Jersey) 섬으로 두 척의 군함을 보냈다는 사실이 광범위하게 보도되었다. 목요일, 프랑스 역시 영국의 군함을 감시하기 위해 그 곳에 자국의 해군함정을 파견할 것이라고 발표했다.

영국 군함들은 프랑스의 어선들이 저지섬의 수도인 세인트헬리어(Saint Helier) 항에서 브렉시트 이후 어업활동 규제항의에 대응하여 파견되었다. 요컨대, 프랑스는 수십 년 동안 저지 주변의 바다에서 무제한적으로 어업활동을 해 오고 있었지만, 영국이 유럽연합을 탈퇴한 이후 프랑스 어선들은 이제 그들이 역사적으로 그 바다에서 어업 활동을 했다는 증거와 필요한 서류를 제공해야 한다는 것에 분노하고 있다.

이날 오후 중반쯤 프랑스의 어선들이 저지 섬 주변의 바다를 떠나는 것으로 시위는 일단 종료된 것으로 알려졌다. 거의 모든 영국 언론들은 프랑스 어선들의 이와같은 항의를 기사화 한 것으로 전해지고 있다. 더 타임즈는 노르망디-브리타니 해군의 공동 책임자인 데이비드 셀람이 “우리는 전쟁할 준비가 되어 있다. 우리는 저지를 굴복시킬 수 있다.”는 말을 인용하면서 보도했다.

영국에서 가장 유력하다고 손 꼽히고 있는 언론사인 더 선(The Sun)은 항구를 봉쇄하는 것은 “전쟁 행위”가 될 것이라고 말한 한 영국 어부의 입장을 보도하기에 이르렀다. CNN에 따르면 이번 사태의 가장 큰 책임은 영국과 EU가 수개월 동안 협상내용을 비밀에 붙이면서 작년 12월 말 바로 며칠 전에 마지막 협상을 타결하기로 결정한 데 있다고 밝혔다.

미국은 영국과 프랑스에게 문제 해결을 위해 지속적인 대화를 주문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미 국방부 대변인은 “영국과 프랑스는 NATO의 소중한 동맹국이다.”고 목요일 발표했다.

영국령의 작은 어촌마을의 어획량의 감소와 어업의 쇠퇴는 영국의 브렉시트 논쟁에서 특히 자극을 받았던 것으로 알려졌다. 당시 브렉시트 찬성론자들은 EU를 탈퇴할 경우 EU의 통제에서 자유로워진 영국 어선들은 마음껏 이 지역에서 어업활동을 할 수 있다는 캠페인을 그 곳의 어부들에게 심어주면서 그들을 크게 고무시키면서 자극시켰던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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