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월 8, 2026

미국에서 아시아인들을 상대로 늘어나고 있는 증오범죄

0
미국에서 아시아인들을 상대로 늘어나고 있는 증오범죄

Pexels

뉴욕경찰서에 따르면 지난해 아시아인을 상대로 발생한 증오범죄 사건이 1,900% 증가했다고 밝혔다. 지난 1월 28일 오전에는 샌프란시스코에서 84세의 태국 이민자 비차르 라타나팍디라는 이름의 노인이 아침산책을 나갔다가 19세의 가해자가 이유도 없이 그를 뒤에서 세게 밀어 길바닥에 넘어지는 바람에 의식을 잃고 깨어나지 못했다. 샌프란시스코 주 검찰은 가해자를 노인 학대로인한 살해로 그를 기소했고, 그 가해자는 현재 무죄를 주장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CNN은 미국 내 반 아시아 폭력사태는 다른 유색인종 범죄와 마찬가지로, 역사적으로 거의 비판돼 오지 않았으며, 다른 혐오범죄와 달리 상대적으로 기소가 적게 이루어졌고, 종종 묵인되기까지 했다고 사설을 통해 밝혔다.

미국의 역사적인 사건에서 볼때 1871년 로스앤젤레스 중심부에서 약 500명의 백인과 라틴계 폭도들이 18명의 중국인을 린치한 사건과 1885년 와이오밍에서 일어난 28명의 중국 광부들의 록 스프링 대학살 사건 모두는 19세기 아시아인에 대한 미국인들의 태도를 반영하는 것이다. LA 린치의 경우 8명의 피고인이 과실치사 혐의로 유죄판결을 받았지만, 그들의 혐의는 기소과정에서 무죄로 뒤집혔다.

와이오밍 대학살에서는, 백인 광부들 중 45명이 실직했지만, 범죄 혐의는 제기되지 않았다. 이러한 미국에서의 아시아인에 대한 증오범죄의 역사적인 사건의 예로 볼때 아시안들을 대상으로 이루어진 폭력사건에 대해 제대로 기소된 적은 없었던 것으로 보인다.

CNN의 사설에 따르면 미 검찰은 어떤 폭력사건이 증오범죄에 연루되었다 하더라도, 그 사건을 증오범죄로 규정짓고 기소하는 경우는 거의 드물다고 밝혔다. 증오범죄와 관련된 범죄는 증거확보의 어려움과 사건의 모호함으로 거의 패소하는 경우가 대부분이기 때문에 미 검찰은 보통 단순폭력으로 사건을 기소하는 경우가 대부분이라고 CNN은 그 이유를 밝혔다.

그러나 CNN은 그러한 기소의 어려움에도 불구하고 아시아인을 상대로 이루어진 증오 또는 혐오범죄를 제대로 처리하지 않을 경우 생길 수 있는 사회적인 부작용을 지적하면서 현재 이루어지고 있는 아시아인들을 상대로 이루어지고 있는 테러를 심각하게 받아들이면서 증오범죄로 기소해야 한다는 점을 강조하고 있다. 증오범죄로 기소될 경우 가해자는 차별법 위반이라는 법적조항이 추가되어 일반폭행으로 기소되는 것보다 형량이 훨씬 더 무거운 것으로 알려졌다.

답글 남기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