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월 9, 2026

미 상원, 트럼프 탄핵과 관련된 표결은 “합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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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 상원, 트럼프 탄핵과 관련된 표결은 “합헌”

US Senate Floor - Wikipedia

CNN에 따르면 미국의 상원은 이미 퇴임한 대통령을 탄핵하는 것이 합헌인가에 대한 4시간 가까운 토론을 벌인 뒤, 퇴임한 전 대통령에 대한 탄핵심판의 합헌여부를 화요일 투표한 결과 56대 44로 합헌이라는 결론에 도달했다고 밝혔다. 트럼프에 대한 탄핵재판이 합헌이라고 투표한 6명의 공화당 의원들은 메인의 수잔 콜린스, 루이지애나의 빌 캐시디, 알래스카의 리사 머코스키, 유타의 미트 롬니, 네브래스카의 벤 사스, 펜실베이니아의 팻 투미인 것으로 밝혀졌다.

트럼프의 변호인단은 트럼프가 대통령에 더 이상 재임하지 않기 때문에 탄핵소추 대상이 될 수 없고, 이번 탄핵재판은 위헌이라고 주장했다. 트럼프 변호인단의 변호사인 데이비드 숀은 이번 탄핵은 거론할 가치조차 없는것이라고 말했다. 그러나 민주당의 하원의원들은 퇴직한 연방관료의 탄핵진행선례가 있을 뿐만 아니라 전 대통령에게 책임을 묻는 것은 합헌이라고 주장했다.

민주당의 하원의원들은 1876년 율리시스 그랜트 대통령의 전쟁비서 였던 윌리엄 벨나프의 부정행위에 대해 퇴임 후, 상원에 의해 탄핵되어 재판을 받은 사건을 지적했다. 그러면서 하원의 탄핵소추위원들은 대통령이 재임하는 동안이나 대통령이 퇴임한 후의 행동에 대한 탄핵은 헌법적이라며 무시될 수 없다고 밝혔다.

공화당 소속의 상원의원 존 코닌은 오늘 탄핵심판 절차 후 기자들과 만난 자리에서 트럼프 전 대통령의 변호인단을 향해 “내가 본 바에 의하면 이번 탄핵변론에 참석한 변호인들은 그렇게 훌륭한 팀은 아닌것 같았다”고 말했다. 트럼프 전 대통령은 이날 오후 그의 변호인단 중 한 사람인 브루스 카스토르가 상원 원내에서 탄핵관련 조기발표를 한 것을 두고 상당히 못마땅해 했다고 주변 측근이 밝힌 것으로 전해지고 있다.

이에 대해 정치권에서는 탄핵 일주일 전 급하게 조직된 트럼프 전 대통령의 탄핵변론 법무팀의 실력은 결국 예상했던 대로 꾸려졌다는 반응과 함께, 탄핵변론을 전개하는 변호사들의 자질을 두고도 공화당의 많은 상원의원들이 걱정하고 있다고 주변 소식통들은 전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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