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월 9, 2026

백악관, 미얀마 군사쿠데타 “심각한 우려, 조치 취할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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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악관, 미얀마 군사쿠데타 “심각한 우려, 조치 취할 것”

Aung San Suu Kyi, Min Aung Hlaing - Wikipedia

로이터통신에 따르면 안토니 블링켄 미 국무장관은 미얀마군이 사실상의 지도자인 아웅산 수치를 포함한 고위 지도자들을 구금했다는 보도를 비난하며 “즉각 철회할 것”을 촉구했다고 밝혔다. 미얀마 군부는 마이와디TV를 통해 이번 쿠데타를 발표하면서 국가비상사태시 군부가 국가를 장악할 수 있는 군 초안의 헌법 일부를 인용하면서 쿠데타의 배경을 설명한 것으로 알려졌다.

미얀마 군부는 미얀마 정부가 지난해 11월 선거당시 자행된 부정선거에 대해 일련의 조치를 취하지 않은 것과 코로나바이러스 사태로 선거를 연기하지 못한 것도 일부 쿠데타의 원인이라고 밝힌것으로 알려졌다. 미얀마 군부는 미얀마에 1년 동안 국가비상사태를 선포했다. 로이터통신에 따르면 수치가 이끄는 전국민주주의연맹은 성명을 통해 “국민들은 미얀마 군부의 군사사행동을 거부해야 한다”고 밝힌것으로 전해지고 있다.

그러면서 그녀는 “군부의 이러한 행동은 이 나라를 군부독재정권으로 되돌리기 위한 행동이다. 나는 국민들이 이번 쿠데타에 대항하기를 원하며, 민주주의를 지켜줄 것을 촉구한다”고 선언했다. 젠 싸키 백악관 대변인은 “미국은 미얀마의 쿠데타 보도에 대해 예의 주시하고 있다”고 말했다. 바이든 대통령은 현재 제이크 설리번 백악관 국가안보보좌관으로부터 미얀마에서 전개되고 있는 상황을 실시간 보고받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백악관은 대변인을 통해 “우리는 미얀마의 민주화를 강력하게 지지하고 있으며, 우리의 지역 파트너들과 함께 미얀마 군부와 다른 모든 정당들이 민주주의 규범과 법치를 준수하고, 오늘 억류된 사람들을 석방할 것을 촉구한다. 만약 그러한 조치들이 취해지지 않을경우 미국은 책임자들에 대한 응분의 조치를 취할 것”이라고 발표했다.

이번 미얀마에서 발생한 쿠데타는 1962년 미얀마에서 시작된 50년간의 군사통치 이후 최근 몇 년 동안 미얀마에서 이루어진 민주주의 초석을 무너뜨리는 것이며, 미얀마에서의 민주주의 발전을 크게 후퇴시키는 것이다. 수년간 가택연금 상태에서도 민주화 투쟁을 주도해 왔던 수치여사는 노벨 평화상을 수여받았다. 그러나 이번 쿠데타로 인한 미얀마의 민주주의 퇴보는 미국을 비롯한 주변 국가들에게 충격적인 사건으로 다가오고 있는 것이다.

영국 BBC방송은 2011년 때까지 미얀마는 군부통치를 받았던 나라라고 소개하면서, 11월 선거에서 미얀마 군부는 부진했고 수치 여사는 “2015년보다 훨씬 더 잘했다”고 보도했다. 그러나 미얀마 군부는 그들의 행동이 법적으로 정당하다고 주장하고 있다. 현재 미얀마는 민 아웅 흘링이 군을 통치하고 있는 가운데 이 나라를 장악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1989년, 미얀마의 군사정부는 버마라는 국가이름을 미얀마로 바꾸었지만, 미국은 계속 버마라고 부르고 있다. 수치 여사는 이에대해 “우리나라를 미얀마라고 부르든, 옛 이름인 버마라고 부르든 상관없다”고 말했다. 미얀마의 역사학자인 민트유는 뉴욕타임스와의 인터뷰에서 미얀마의 문은 “거의 어두운 미래로 연결됐다. 미얀마는 아직 전쟁 중에 있으며, 무기는 넘쳐나지만, 수백만 명이 간신히 먹고 살면서 종교와 민족에 따라 깊이 분열되어 있는 국가이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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