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월 9, 2026

중국 3대 통신회사를 쫓아내는 월스트리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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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럼프, 일부 중국기업에 투자 금지 행정명령 서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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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과 중국의 갈등은 월스트리트에서 재현되고 있는것 같다. 영국 BBC 뉴스에 따르면, 뉴욕 증권거래소는 이달 중, 중국 최대 국영 통신회사 3곳의 주식거래를 종료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러한 월 스트리트 조치는 지난해 말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이 서명한 행정명령, 즉 미국에서 중국군 소유나 지배가 의심되는 기업에 대해서는 미국인의 투자를 금지한다는 조치에 따른 것이라고 BBC는 밝혔다. 차이나모바일(CHL), 차이나텔레콤(CHA), 차이나유니콤(CHU) 3회사는 1월 11일까지 뉴욕 증권거래소(NYSE)에서의 영업이 모두 정지된다.

이에대해, 중국 상무부는 토요일 성명을 통해 중국 기업의 이익을 보호하기 위해 필요한 조치를 취할 것이라고 말하면서, 미국이 주장하고 있는 중국 공산당 기업명단에 중국 기업들을 포함시키는 미국의 조치에 반대한다고 밝혔다. 위에 언급되어진 중국 통신회사 세 곳 모두 오랜 기간동안 뉴욕 증권거래소에서 주식거래가 이루어져 오고 있었으며, 중국 최대 통신 회사인 차이나 모바일은 1997년부터 뉴욕 증권거래소에 상장되어 온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라이벌인 차이나 텔레콤과 차이나 유니콤은 2000년 초반부터 뉴욕 증권거래소에서 주식거래가 이루어져 오고 있었다.

이들 중국 통신 기업들은 뉴욕 증권거래소로부터 언제 상장폐지될지 아직 통보받지 못했지만, 그들의 권리를 보호하기 위한 조치를 고려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그리고 그들은 뉴욕 증권거래소에서 그들 회사의 주식 거래량이 상대적으로 적다고 말 할 수 있지만, 뉴욕 증권거래소에서 퇴출될 경우 다른 곳에서의 주식 거래에 영향을 줄 수 있다는 점을 심각하게 받아들이고 있는 중이라고 말했다. 이러한 현상은 이미 홍콩에서 일어나고 있는 것으로 보이며, 월요일 이들 회사의 주가는 각각 3%에서 5% 사이대로 떨어진 것으로 밝혀졌다.

차이나모바일과 차이나텔레콤은 이날 “레드(Red)”로 마감했고, 차이나유니콤의 주식은 소폭 하락하며 마감했다. 이들 중국 통신 회사들은 뉴욕에 주식을 상장하고 있지만, 그들 사업의 대부분은 중국에서 영업활동을 하고 있다. 중국 최고 증권 감독기관인 중국증권규제위원회는 일요일 뉴욕증권거래소에서의 자국 통신회사들의 상장폐지로 인한 직접적인 영향은 “기업들의 성장과 일반적인 시장실적에 제한적인 영향을 끼칠 것”이라고 말했다.

미 국방부는 지금까지 중국군과 관련된 35개 회사를 확인했으며, 여기에는 국제 반도체 제조회사(Semiconductor Manufacturing International Corporation – SMIC)와 화웨이(Huawi)가 포함된 것으로 알려졌다. SMIC는 중국군과의 연루설을 부인하고 있으며, 중국 국방부는 지난해 “화웨이는 미국안보에 위험하다”는 미국의 주장을 여러 차례 부인하면서, “군사적 배경과 목적이 없다”고 밝힌 바 있다. 트럼프의 이러한 행정명령은 미국 투자자들이 그 회사들과 관련된 지분의 소유 또는 주식거래를 금지하고 있다.

이 회사에 투자하고 있는 개인이나 단체들은 2021년 11월까지 이 회사들과의 거래를 정리해야만 한다. 트럼프 행정부는 조 바이든 대통령 당선자가 취임하기 몇 주 전부터 중국 기업에 대한 압박 수위를 더욱 높이고 있다. 지난 달, 미국은 SMIC와 다른 회사들을 미국의 공급자와 기술로부터 사실상 차단하는 규제를 가했다. 트럼프는 최근 중국 기업들이 미국의 감사기준을 충족하지 못할 경우 미국 증권거래소로부터 상장폐지를 강요당할 수 있는 새로운 법규에 서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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