테네시 주지사, 내슈빌 폭탄테러 이후 트럼프에게 연방재난구호 요청
Explosion in Nashville Downtown
AP 통신에 따르면 빌 리 테네시 주지사는 크리스마스 아침 내슈빌 시내에서 발생한 폭발사고 이후 트럼프 대통령에게 연방정부의 긴급재난구제를 요청했다고 밝혔다. 이 폭발로 주변에 있는 약 41개 업소가 피해를 입은 것으로 나타났으며, 많은 주민들이 대피했고, 3명이 부상을 입은 것으로 밝혀졌다. 테네시 주지사는 금요일 트위터를 통해 이번 폭발사건의 후유증을 상세히 설명했다.
그는 “이번 폭발은 테네시 주 전역의 AT&T 통신 시스템에 직접적인 영향을 미쳤으며, 켄터키 주와 앨라배마 북부 지역에 추가적인 영향을 미치고 있다”고 트위터에 썼다. 이 시스템의 다운으로 911 콜센터와 주거용 전화, 휴대전화 서비스 및 20개 이상의 공공 안전부서에 영향을 미친것으로 밝혀졌다. 테네시 주지사는 또 내슈빌 국제공항의 입국 및 출국 항공편도 하루 중 일부 운항을 금지했다고 말했다.
테네시 주지사는 “주 정부, 지방정부, 재난구호단체를 통한 기금마련과 재해보험으로 피해 주민들에게 보상하는 방안등을 시도하고 있지만, 지금 현 상태에서는 연방정부의 지원이 절실하게 필요하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주지사는 “2019년 2월과 2020년 12월 을 거치는 동안 테네시주에서 발생한 여러 대규모 사건에 대해 연방정부의 지원을 요청하지 않은 상태에서 여러사건들의 피해를 복구하는데 1억 7천 5백만 달러를 지출했다”고 덧붙였다.
그러면서 빌 리 주지사는 “결과적으로, 테네시 주 대부분의 카운티와 도시는 이러한 지출로 인해 이번 폭발사고의 처리를 수행하고 대응할 수 있는 인력이나 자원이 거의 고갈된 상태이다. 이러한 주정부와 지방정부의 지출은 현재의 폭발사건으로 발생한 피해를 복구하는데 있어서 우리의 능력을 현져히 감소시켰고, 피해의 심각성과 그 규모는 주정부와 지방정부가 감당할 수 있는 수준을 넘어섰다”고 말했다.
테네시 주의 상원의원인 마샤 블랙번과 라마 알렉산더 역시 토요일 트럼프에게 보낸 후속편지를 통해 “폭발현장은 여전히 처참한 현장으로 남아 있다. 이번 재난은 주 정부와 지방정부에게 심각한 재정적 부담을 안겨주고 있다”고 언급하면서 신속한 연방재난구호 지원요청을 거듭 강조했다. 존 쿠퍼 내슈빌 시장은 폭발 지역에 비상사태를 선포하고 일요일 오후 4시 30분까지 통행금지를 시행했다.
한편 관계당국은 폭발 동기를 계속 조사하고 있으며, 자살 테러공격을 배제하지 않고 있다. 사용된 폭발물은 시내 거리에 주차된 레크레이션 차량(RV)안에 있었다고 경찰은 밝혔다. 그 차량안의 오디오에 녹음된 메시지는 그 지역에 있는 사람들에게 대피하라는 경고음을 내보내기도 했다. 존 드레이크 경찰서장은 금요일 저녁 기자회견에서 폭발 현장 근처에서 사람의 유골일 가능성이 있는 뼈 조직이 발견됐지만, 공식적으로 확인된 사망자는 없다고 말했다.
이번 폭발과 관련된 수사를 벌이고 있는 연방 수사관들은 수백건의 단서를 바탕으로 계속 조사를 하고 있는 가운데, 내슈빌 교외의 안디옥이란 곳에서 이번 폭발과 관련되었을 수도 있는 사람의 집으로 모여들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