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월 9, 2026

美 증권거래위원회(SEC), 테라 창업자 권도형 사기 혐의 기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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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 증권거래위원회(SEC), 테라 창업자 권도형 사기 혐의 기소

블룸버그/게티이미지

미국 증권거래위원회(SEC)는 암호화폐 개발자인 권도형과 그가 창업했던 테라폼랩스(Terraform Labs)를 수십억 달러 규모의 사기행위와 함께 투자자들을 사취했다는 혐의로 기소했다고 월스트리트저널과 블룸버그 통신등이 보도했다.

미국 증권거래위원회가 뉴욕 남부지방법원에 제출한 소장에 따르면, 권 대표는 블록체인 플랫폼인 테라폼랩스(Terraform Labs)를 설립한 주요 개발자로서 전 세계 암호화폐 시장을 뒤흔들었으며, 2018년 4월부터 일종의 디지털 자산을 판매하면서 투자자들로부터 수십억 달러를 모금해 왔지만, 그 중 대부분은 증권거래소에 등록되지 않았다고 밝혔다.

SEC가 제출한 소장에는 권씨의 행방을 적시하지 않은 것으로 전해진 가운데, 작년 9월 한국 법원은 권대표가 싱가포르에 거주하고 있는 것으로 판단해 구속영장을 발부했지만, 싱가포르 경찰은 당시 그가 싱가포르에 거주하지 않고 있는 것으로 파악된다고 밝혔다.

한국에서 “루나”로 불렸던 테라폼랩스의 암호화폐는 미국에서는 테라USD 또는 UST라고도 불리워졌고, 해당 암호화폐는 2022년 5월부터 거의 모든 가치를 상실하기 시작했다. 작년 5월 9일 붕괴가 시작되기 전 루나 암호화폐의 시가총액은 185억 달러 이상이었던 것으로 전해졌다.

SEC가 제출한 소장에는 또한 테라폼랩스와 권 대표가 UST의 안정성과 가치상승을 주장하며 투자자들을 오도해 왔다고 적시하고 있다. 블록체인 전문 분석회사인 일립틱(Elliptic)에 따르면 전 세계적으로 루나 암호화폐의 투자자들은 약 420억 달러의 손실을 입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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