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크라 전 참전한 미국인 2명 실종, 러시아군 포로 정황 포작돼
Two men's Families via CNN
우크라이나 하르키우(Kharkiv) 북쪽에서 러시아군을 상대로 우크라이나 군인들과 함께 싸우던 미국인 2명이 거의 일주일 동안 실종된 것으로 전해진 가운데, 그들의 가족들과 지인들은 그들이 러시아 군인들에 의해 포로로 붙잡혔을 수 있다는 두려움에 사로잡혀 있다고 워싱턴포스트와 CNN등이 보도했다.
실종된 것으로 알려진 두 명의 미국인 남성들은 앨라배마 주 터스컬루사(Tuscaloosa) 출신의 알렉산더 존로버트 드루케(Alexander John-Robert Drueke, 39)와 앨라배마 주 하트젤(Hartselle) 출신의 앤디 타이 응옥 후인(Andy Tai Ngoc Huynh, 27)으로 확인되었다. 안전상의 이유로 익명을 요구한 이들 두 명의 상사 역할을 하던 한 남성은 미국 언론들에게 실종된 두 남성의 여권사진을 제공한 것으로 알려졌다.
상사 역할을 했던 남성은 그들의 부대가 “6월 9일 이즈비츠케(Izbytske) 마을 근처에서 우크라이나 92기계 여단 지휘하에 러시아군을 상대로 전투를 벌이고 있었다”고 말한 것으로 전해졌다. 그러면서 그는 “드루케와 응옥 두 사람은 전투 중 실종되었으며, 이후 우리팀이 그들을 찾기 위한 수색작업을 벌였지만 결국 그들을 찾지 못했다”고 말했다.
그들이 실종된 다음 날 텔레그램의 한 러시아 채널에는 “2명의 미국인들이 하르키우 근처에서 체포되었다”는 게시물이 올라온 것으로 전해졌다. 실종된 2명의 가족들과 지인들은 여러 경로를 통해 이들의 신원을 확인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미 국무부 대변인은 수요일 “우크라이나에서 2명의 미국인들이 실종되었다는 확인되지 않은 보고를 받았다. 이에 대한 상황을 면밀히 주시하고 있으며 우크라이나 당국과 연락을 취하고 있는 중이다. 개인정보 보호와 그들의 안전을 위해 더 자세한 사항은 언급할 수 없다”고 말했다. 백악관 역시 수요일 이들에 대한 보고서를 받았지만 공식 확인할 수 없다고 밝히면서 “그들의 실종이 사실이라면 안전하게 집으로 돌아올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후인은 우크라이나 전에 참전하기 전 조이 블랙(Joy Black)으로 확인된 여성과 약혼했던 것으로 알려졌다. 조이는 약혼남인 후인이 우크라이나로 떠나기 전인 지난 3월 약혼했다고 밝히면서 “이제 약혼자가 돌아오기만을 침착하게 기다리는 일만 남았고, 나는 우크라이나 전쟁에 기꺼이 참전한 그의 용기에 박수를 보내며, 무엇보다 그가 자랑스럽다”고 덧붙였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