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든 품목들이 더 비싸지고 있는 미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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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부양에 힘입은 미국경제는 다시 회복되기 시작했고, 미국인들은 쇼핑, 여행, 외식에 돈을 쓰고 있으며, 이에 따라 미국에서는 거의 모든 것이 점점 더 비싸지고 있다. 그러나 팬데믹이 아직 완전하게 끝나지 않은 상태에서, 미국은 현재 공급이 수요를 충족시키지 못하면서 인플레이션에 돌입했고 물가상승을 체감하고 있는 중이다.
미 노동통계국은 수요일(5/12) 지난 4월 미국 소비자물가는 전년 동월 대비 4.2% 상승해 경제전문가의 전망치인 3.6%를 웃돌았다고 밝혔다. 이는 금융위기의 절정이었던 2008년 9월 이후 12개월 만에 가장 큰 물가 상승폭인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3월과 4월 사이의 물가는 0.8% 상승한 것으로 나타나 분석가들이 예상한 수치를 웃돌았던 것으로 밝혀졌다.
변동성이 큰 식품과 에너지 가격을 제외하더라도 핵심 물가상승률은 지난 1년동안 3%의 상승폭을 보였으며, 이 수치는 1996년 1월 이후 가장 큰 폭인 것으로 알려졌다. CNN 비즈니스에 따르면 이달 들어 필수품목의 물가는 0.9% 올라 39년 만에 월별 상승폭이 가장 컸다고 밝혔다.
PNC의 수석 경제학자인 빌 아담스는 “미국인들이 백신접종을 더 많이 하고, 경기부양책은 소비지출을 부채질 하고 있으며, 기업들은 경기회복에 대비하면서 2020년의 경기침체가 회복되고 있기 때문에 인플레이션이 가속화되고 있다”고 말했다.
중고차 가격의 급상승
지난달 가장 큰 가격 상승을 보인 품목은 중고차와 트럭으로 10%의 상승이 있었다고 CNN 비즈니스는 밝혔다. 중고차와 트럭 가격의 폭등은 전체 물가상승률의 3분의 1 이상을 차지했으며 정부가 1953년 중고차 데이터를 추적하기 시작한 이후 가장 큰 가격 상승폭이었던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지난 한 해 동안 중고차 가격은 21% 오른 것으로 나타나고 있다. 전문가들은 중고차의 가격상승 원인을 사람들이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에 대한 우려로 대중교통 이용을 꺼리게 되면서 중고차의 구매증가로 이어졌기 때문이라는 분석을 내 놓고 있다.
여행업계의 팬데믹 기간 손실분이 물가상승으로
숙박료, 항공권, 레크리에이션 활동, 자동차 보험, 가구 등의 가격도 4월달 물가 상승에 한몫 한 것으로 나타나고 있다. 특별히 여행업계는 지난해 부터 시작된 팬데믹으로 영업을 거의 하지 못한 상태에서 많은 손실을 겪었고, 영업을 한다 하더라도 제한된 규모로 사업체를 운영해야 했기 때문에 많은 적자를 감내 해야만 했다.
그러나 많은 사람들이 백신접종을 하기 시작하면서 코로나19의 감염이 줄어들기 시작하자 사람들은 다시 여행을 하고 있으며, 여행관련 기업들은 지난 1년동안의 손실분을 매꾸기 위해 가격상승으로 대응하고 있는 중이다.
인플레이션을 부추기는 여러가지 이슈들
CNN 비즈니스에 따르면 식료품과 음식점 가격이 모두 오르면서 4월 식품종목의 가격은 0.4% 올랐으며, 해마다 식품 가격은 2.4% 올랐다고 밝혔다. 한편, 지난 몇 달 동안 인플레이션의 주요 동인이었던 에너지 가격은 소폭 하락했지만, 지난 12개월 동안의 에너지 가격 지수는 25% 이상 상승한 것으로 나타났다.
경기가 회복되기 시작하면서 더 높은 인플레이션이 예상되고 있는 가운데, 3월의 수에즈운하 선박정체와 지난 주말 콜로니얼 원유관의 해킹을 포함한 문제들은 이미 공급망 문제로 야기된 선박 부족 사태를 더욱 악화시키면서, 석유, 철강, 목재 등 모든 종류의 원자재 가격상승으로 이어지고 있으며, 이러한 것들은 인플레이션을 더욱 부추키고 있다.
인플레이션이 주식시장에 미치는 영향
투자자들은 치솟는 물가의 인플레이션으로 인해 예상보다 연준이 금리를 빨리 올리거나 현재의 느슨한 통화정책기조를 바꾸게 될 것이라는 우려를 하고 있는 중이다. 연준이 주식 투자자들의 예상대로 그렇게 정책을 진행할 경우 주식시장은 투자심리가 위축되면서 전반적인 주가의 하락으로 이어지는 최악의 상황에 처해질 수도 있는 것이다.
또 다른 우려는 인플레이션이 너무 오래 지속될 경우, 미국 소비자들은 결국 지갑을 닫으면서 돈 쓰기를 단념하게 된다는 것이다. 특별히 미국 경제는 소비자들의 지출로 지탱되고 있기 때문에 소비자들이 돈을 쓰지 않을 경우, 많은 기업들의 도산으로 이어질 수 있으며, 주식시장은 최악의 상황으로 치달을 수 있게 되는 것이다. 이날 미국 증시는 3대 주가지수가 모두 적자로 돌아서며 하락세로 출발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