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월 9, 2026

조지아 주 한국계 최고 연방검사 구체적인 설명없이 사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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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지아 주 한국계 최고 연방검사 구체적인 설명없이 사임

Byung J. Pak - Wikipedia

트럼프 대통령이 임명한 조지아의 한 연방검사가 월요일 전격 사퇴했지만, 그의 사퇴이유에 대해서는 별다른 설명이 없어 의문이 증폭돼고 있다고 폭스뉴스는 밝혔다. 폭스뉴스에 따르면 박병진(Byung J. Pak) 연방검사는 4년도 채 안돼 최고의 연방검사 직책을 떠나면서, 향후 거처를 어떻게 정할 것인지에 대한 구체적인 정보를 제공하지 않은채, 트럼프 대통령에게 “내 경력중 가장 큰 영광”이라고 말하면서 사임했다는 미국 법무부의 발표를 보도했다.

박 검사는 “저는 사려 깊고 일관성 있게, 그리고 공정하고 효과적이며 효율적인 방식으로 정의를 실현하기 위해 최선을 다했다. 트럼프 대통령과 미국 상원이 나에게 이러한 일을 할 수 있는 기회를 준 것에 대해, 그리고 전 법무장관인 세션스(Jeff Sessions)와 바(William Barr) 법무부 장관의 리러쉽에 감사를 표한다”고 말했다. 박 검사는 9살 때 한국에서 온 이민자로, 2011년부터 2017년까지 조지아 주의 공화당 주 대표로 활동한 뒤 트럼프 대통령에 의해 최고 연방검사로 임명됐다.

법무부는 이날 트럼프와 브래드 라펜스퍼거 조지아주 국무장관의 통화 내용이 공개된 지 하루 만에 나온 박 검사의 사퇴에 대해서는 아무런 공식발표를 하지 않고 있다. 워싱턴포스트(WP)에 의해 보도된 트럼프 대통령의 이번 전화통화 내용은 대통령이 조지아주 국무장관에게 주 차원에서 “선거결과를 뒤집을 수 있는 충분한 선거표를 찾아야 한다”고 촉구한 사실을 폭로했다.

조 바이든 대통령 당선자의 선거 승리 인정을 거부해온 트럼프 대통령은 공화당 국무장관에게 “내가 원하는 것은 이것뿐이다. 나는 단지 11,780표를 찾고 싶다. 왜냐하면 우리는 조지아 주에서 승리했기 때문이다”고 전화통화에서 말했다. 이러한 트럼프의 요구는 조지아주의 많은 선거위원 관계자들이 세 번이나 검증했던 선거결과에 대해 주 공무원들을 압박한다는 트럼프의 시도를 비난하면서 양당간의 반발을 불러 일으켰다.

월요일 민주당 하원의원 2명은 크리스토퍼 레이 FBI 국장에게 트럼프의 전화통화는 잠재적 선거개입과 관계가 있다고 주장하면서 그에 대한 범죄수사를 의뢰한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라펜스퍼거 조지아 국무장관은 ABC방송의 “굿모닝 아메리카”와의 인터뷰에서 트럼프 대통령이 전화통화에서 주장했던 “풀턴 카운티의 투표용지가 파괴되고 투표기가 조작되었다는 대통령의 전화통화에 대한 조사를 추진할 수 있다”는 가능성을 암시하기도 한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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